요즘 세계적으로 많은 향수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Maison Francis Kurkdjian(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아시나요?
이 브랜드 향수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 아들이 몇 달 동안 저에게 브랜드 광고(그것도 영어로된 광고) 영상을 보여주는 바람에 저는 알게 되었는데 어느 날 큰 맘먹고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쇼핑몰에 가보니 금액이 정말 많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시향만 해보고 포기하고 왔었죠.
그러나 저희에겐 인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오는 기러기님(남편) 찬스가 있었으니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은 모조리 끌어모아 구입을 했습니다.
면세점 오프라인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했어요. 온라인에서는 결제 방법에 따라서 추가 혜택이 정말 많으니 해외 여행 시 이용해 보세요.
그럼 오늘은 메종 프란시스 커정 브랜드 소개부터 대표 향수들 그리고 온라인 면세점 이용 후기와 제품 사용 후기까지 포스팅해 볼게요.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이 좀 많네요.
🌟 Maison Francis Kurkdjian (메종 프란시스 커정) 브랜드 소개
설립자: 프란시스 커정 (Francis Kurkdjian)
→ 1995년, 불과 26세에 Jean Paul Gaultier의 ‘Le Male’를 만들어 천재 조향사로 주목받았습니다.
브랜드 설립: 2009년
→ “향수는 나만의 맞춤 옷처럼, 나를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철학으로 회사를 창립합니다.
특징: 고급 원료, 예술적 감각, 섬세한 레이어링이 특징. 일상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향들을 선보여요.
LVMH 계열: 2017년 LVMH 그룹에 인수되어 글로벌 입지를 더 넓혔습니다.
🌟 향수 소개
Maison Francis Kurkdjian(메종 프란시스 커정) 은 프랑스의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에요.
향수에는 보통 니치 향수(Niche Perfume)와 디자이너 향수(Designer Perfume)로 나뉘는데요, 니치 향수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특별히 사랑받는 프리미엄 향수입니다.
🌟 니치 향수란?
"대중성보다 개성과 예술성을 우선한 향수"
소수만을 위한 고급스러운 향, 독창적인 콘셉트, 희귀한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향수를 니치 향수라고 해요.
니치 향수 특징
- 향: 흔하지 않은 독특한 조합. 첫 향부터 잔향까지 개성이 강해요.
- 원료: 천연 원료, 고가의 희귀 성분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 브랜드 철학: 향수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깁니다.
- 판매처: 백화점보단 셀렉트숍, 부티크, 면세점 또는 온라인 한정이에요.
- 고객층: “나만의 향”을 찾는 사람, 향수 컬렉터, 감성 소비자
🌟 니치 향수 vs 디자이너 향수
항목 | 니치 향수 | 디자이너 향수 |
예시 | Maison Francis Kurkdjian, Le Labo, Byredo, Diptyque 등 | Dior, Chanel, YSL, Gucci 등 |
향 스타일 | 예술적, 독창적, 실험적 | 대중적, 익숙하고 무난함 |
가격 | 상대적으로 고가 | 다양한 가격대 |
생산량 | 소량, 한정 생산이 많음 | 대량 생산 |
접근성 | 한정된 장소에서만 구매 가능 |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 |
🌟메종 프란시스 커정 추천 향수 5가지
이 향수들은 그저 좋은 향을 가진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작은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표 향수 5가지를 알려드려 볼게요.
1. Baccarat Rouge 540
“지나가면 다 돌아보는 향”
향조: 사프란, 자스민, 앰버우드, 시더
분위기: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미스터리한 매력
추천 포인트: 강한 존재감, 롱래스팅, 향수 한 방울로 자신감 채우고 싶은 날
추천 대상: 첫인상에서 잊히고 싶지 않은 사람
한 번 맡으면 평생 기억에 남는 향. 거리에서 이 향이 스치면, 괜히 뒤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향기예요.
아래 2개 제품의 차이는 빨강색 병이 향도 더 강하고 지속력이 더 오래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2. À la rose
“장미 정원을 걷는 듯한 기분”
향조: 다마스크 로즈, 리치, 머스크
분위기: 부드럽고 화사한 여성스러움
추천 포인트: 데일리 플로럴 향수,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추천 대상: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좋아하는 분
마치 프렌치 무비 속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해줘요.
3. Aqua Universalis
“깨끗한 화이트 셔츠 같은 향”
향조: 레몬, 베르가못, 머스크, 릴리 오브 더 밸리
분위기: 상쾌하고 프레시한 무드
추천 포인트: 남녀 모두 잘 어울리는 데일리 향
추천 대상: 뽀송한 비누향을 좋아하는 사람
갓 세탁한 시트에 누운 듯, 깨끗하고 산뜻한 기분을 선사하는 향이에요.
4. Gentle Fluidity – Gold / Silver
“같은 재료, 완전히 다른 분위기”
공통 노트: 바닐라, 머스크, 앰버우드
Silver: 깔끔하고 시원한 우디-스파이시
Gold: 따뜻하고 달콤한 바닐라-앰버
추천 포인트: 커플 향수로도 인기!
추천 대상: 향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분
하나의 이야기, 두 개의 해석. 나의 기분에 따라, 나만의 선택을 할 수 있어요.
5. Oud Satin Mood
“깊고 매혹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향조: 로즈, 우드, 바닐라, 벤조인
분위기: 고급스러움, 신비로움, 밤의 향기
추천 포인트: 특별한 날, 나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을 때
추천 대상: 중성적이면서 매혹적인 향을 찾는 분
단순히 ‘향기’가 아니라, ‘분위기’ 그 자체. 은은하지만 잊히지 않아요.
🌟 TIP: 향수 고르기 전에 꼭 이 3가지는 해보세요.
- 샘플 먼저 써보기: 피부에 따라 향이 다르게 발향돼요.
- 시간대 테스트: 시간에 따라 향이 변화하니, 지속력도 꼭 확인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향수 사러 가서 바로 뿌려보고 구매하는 건 촌스러운 것 같아요. 왜냐면 향은 처음 뿌렸을때랑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느낌이 다르거든요.
- 계절 고려하기: 여름엔 프레시, 겨울엔 묵직한 향이 좋아요.
🌟 온라인 면제점 구매 팁
- 사전 주문: 출국 3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면 공항에서 편리하게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 재고 확인: 인기 제품은 빠르게 품절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재고를 확인하고 재입고 알림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 할인 혜택: 면세점 회원 가입 시 추가 할인이나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출국 전에 미리 가입해두세요.
🌟 구매 가능한 온라인 면세점
신라인터넷면세점
신세계면세점 공식사이트 - Everyday 면세쇼핑!
롯데면세점
🌟 인천공항 면세품 수령 방법 가이드
1. 출국 전에 온라인 면세점에서 미리 구매
- 롯데, 신라, 신세계 등 각종 온라인 면세점 사이트나 앱에서 상품을 미리 주문합니다.
- 결제 후 "수령장소"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정하면 OK!
- 구매 후에는 수령 영수증(바우처)이 이메일이나 앱에 발급돼요.
- 구매는 출국 최소 3시간 전까지 해두는 게 안전해요.
2. 공항 도착 → 항공사 체크인 → 수하물 위탁 → 출국심사를 마쳐야 면세품 수령이 가능합니다.
3. 면세품 수령장으로 이동
- 인천공항 제1터미널 기준: 탑승구 28번 근처 "DF Pick-up Zone" 또는 출국장 안 면세품 인도장 (출국 심사 후 Duty Free Pick-Up)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기준: 중앙에 있는 면세품 인도장 (Gate 253 인근), 각 면세점에 따라 전용 수령 창구가 따로 있으니, 주문 확인서에 있는 수령장 위치 꼭 확인하세요.
4. 면세품 수령 시 필요한 것
- 여권
- 탑승권 (또는 항공편 정보)
- 온라인 구매 시 받은 주문번호 or 수령 바우처
- 일부 면세점은 앱 바코드 스캔만으로 수령 가능함
5. 주의사항
- 액체류/화장품/술 등은 기내 반입 기준(보통 100ml 초과 불가)이 있지만, 면세품은 예외로 별도 봉인 처리된 팩에 담아줍니다.
- 도착지 국가 입국 전까지 봉인된 팩은 열면 안되요.
- 도착지 국가의 면세 한도도 체크하세요. 초과 시 세금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 실제 사용 후기
구입 제품 : Baccarat Rouge 540 Eau de parfum 70ml
이 향수는 젠더리스(Niche Perfume 특유의 성별 구분 없음) 콘셉트라,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남자 향수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여자가 뿌렸을 때 더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제가 사용해도 괜찮더라구요. 아들 몰래 한번씩 뿌려주는 센스~~~
처음 뿌리면 살짝 사프론 향과 자스민 향이 나고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그리고 지속력이 좋아서 아침에 한 번 뿌리면 향이 저녁까지 은은하게 계속 나니까 많이 뿌릴 필요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앰버그리스와 시더우드가 올라오면서 조금 더 중성적이고 깊은 잔향이 남거든요.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Ambergris (앰버그리스) & Cedarwood (시더우드)란?
Ambergris (앰버그리스)
'바다의 황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희귀하고 고급스러운 향료예요. 원래는 향유고래의 분비물이 바다에서 오랜 시간 자연 숙성되며 만들어져요. 지금은 대부분 합성 앰버그리스(ambroxan)로 대체해서 쓰지만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향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합니다.
향 : 살짝 짠 바다 내음 + 달콤한 머스크 + 따뜻한 우디함, 말로 표현하면 약간 몽환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피부에 잘 스며드는 향
Cedarwood (시더우드)
삼나무(cedar tree)에서 추출한 오일로, 향수에서는 아주 많이 쓰이는 베이스 노트입니다.
향 : 나무향인데 굉장히 드라이하고 깔끔한 느낌, 살짝 스모키하고 차분해서, 다른 달콤한 향을 잘 잡아줘요
🌟 마무리
향수는 단순한 향이 아니라, 나만의 분위기와 기억을 입는 일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본인만의 시그니처 향을 가지고 계신가요?
백화점이나 편집숍에서 쉽게 시향할 수 있으니 여러 향수들을 직접 테스트해보시고 여러분의 분위기를 완성해줄 향을 꼭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해외 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물가 정리: 생필품, 월세, 교통비, 유류비, 전기요금, 인터넷, 식비 (62) | 2025.05.06 |
---|---|
말레이시아 수돗물 & '정수기'를 넘어 말레이시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 한국 기업 Coway (31) | 2025.04.23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및 셀랑고르 지역 주요 국제학교 리스트와 학비 정보 (47) | 2025.04.20 |
세계 각국 평균 월급과 중위소득 그리고 삶의 만족도 (57) | 2025.04.18 |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말레이시아 청년으로부터 '열정'을 배운 날 (37)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