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요즘 가장 핫한 복합 쇼핑몰은 The Exchange TRX에요. 그 안에서도 럭셔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 바로 바샤 커피(Bacha Coffee)에 다녀왔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은 정말 꼭 가봐야 할 "커피의 성지" 같은 곳이죠.
얼마 전에 한국에도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생겼다던데 가보셨나요?
https://maps.app.goo.gl/112HquD9qEkRuEn49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32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샤 커피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제가 잘 안내드려 볼게요.
[목차]
1. 바샤 커피는 어떤 곳일까?
2. 바샤 커피 TRX 매장은 어디에 있을까?
3. 메뉴 구성 & 주문 방법
4. 주문서 작성 방법 (매장 기준)
5. 내가 주문한 메뉴
6. 선물용 커피로도 완벽
7. 매장 분위기
8. 바샤 커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9. 바샤 커피 매장을 다녀온 총평
🫖 1. 바샤 커피는 어떤 곳일까?
바샤 커피(Bacha Coffee)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 세워진 'Dar el Bacha'라는 왕궁의 커피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예요. 싱가포르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말레이시아, 홍콩, 한국 등으로 확장 중인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 전문점입니다. 오직 100%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하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원두를 블렌딩해 200가지가 넘는 커피를 선보이고 있어요.
🫖 2. 바샤 커피 TRX 매장은 어디에 있을까?
Bacha Coffee는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에 있는 The Exchange TRX 쇼핑몰의 지상층, 중앙쪽 럭셔리 브랜드 존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멀리서 봐도 반짝이는 황금빛 간판과 중동풍 아트데코 인테리어가 시선을 확 사로잡아요.
운영 시간: 매일 10:00 ~ 22:00
위치: The Exchange TRX, Ground Level (구글 지도에서 'Bacha Coffee TRX'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 3. 메뉴 구성 & 주문 방법
커피 메뉴가 진짜 엄청납니다.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걱정 안하셔도 되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줍니다.
🫖 4. 바샤 커피 주문서 작성 방법 (매장 기준)
1) 주문서 받기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과 함께 주문서를 줍니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고 향 설명도 함께 되어 있어요 (과일향, 스파이스, 초콜릿향 등등).
2) 커피 선택하기
커피는 싱글 오리진 / 블렌드 / 디카페인 등으로 나뉘며, 원하는 커피 이름 또는 번호를 주문서에 적습니다.
예: Ethiopian Moka, 1910 Coffee, Caribbean Blend 등
3) 커피 타입 선택 (중요)
커피를 어떻게 마실지 선택해야 합니다. 직원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미리 결정해두면 편하긴 합니다.
Hot / Iced (뜨거운 or 아이스)
Served in pot or takeaway (포트에 담아 테이블 서비스 / 테이크아웃)
With or without milk (우유 추가 여부)
4) 사이드 선택 (옵션)
크루아상, 버터, 마멀레이드 등 간단한 디저트도 함께 선택할 수 있어요.
따로 주문서에 표기하거나, 구두로 말하면 됩니다.
5) 주문서 제출
작성한 주문서를 직원에게 건네면 그에 따라 커피를 준비해줘요.
포트에 제공되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2~3잔 분량이고, 테이크아웃 커피는 아주 고급스럽게 나옵니다.
6) 추가 팁
커피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된다면 직원에게 향이나 스타일을 말하면 추천해줘요.
예: “I like fruity and light coffee” → 그러면 과일향 위주로 추천해줍니다.
포장 커피(100g 단위) 구매도 가능하며, 원두 분쇄 여부도 선택 가능합니다. (whole bean or ground)
🫖 5. 내가 주문한 메뉴
- 1910 시그니처 블렌드 (핫)
시그니처 블렌드로,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
크림과 함께 제공. 고급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음
- 에티오피아 블렌드 (핫)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원두를 사용
꽃향기와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짐
- 크루아상 2개
바삭한 겉과 쫄깃한 속이 커피랑 너무 잘 어울림
그런데 어머나~ 주문 실수
커피팟이 이렇게 2개가 나오고 나서야 주문을 잘못 했다는 걸 알았네요. 커피의 '커'자도 모르는 아들과 둘이 간건데 아흐 정말~~~ 그럼 총 6잔이잖아.
커피는 이렇게 커피팟으로 제공되며, 약 2~3잔 분량이랍니다. ㅎ 계산할 때 보니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값이 나오더군요.
남은 커피는 Take away 한다고 하니 예쁜 종이 컵에 담아주더라구요.
그래도 뭐 아들이 경험을 샀으니 괜찮다라고 엄마를 위로해주네요. 짜식 많이 컸네~
참고로 커피팟에 남은 커피는 Take away 한다고 하면 예쁜 종이 컵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테이크 아웃이 아니라 테이크 어웨이라고 합니다.
🫖 6. 매장 분위기
이 매장의 하이라이트는 인테리어예요.
- 황금빛 조명 아래 고급스러운 나무 테이블
- 모로코풍 벽장식
- 유럽풍 커피 잔과 금장 식기들
어디에 앉든 사진이 화보처럼 나오는 공간이에요. 사진 찍기 딱 좋습니다.
🫖 7. 선물용 커피로도 완벽
한쪽에는 고급스러운 포장의 드립백, 원두, 커피 액세서리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여행 선물이나 기념품으로도 완전 추천합니다. 포장도 고급스러워요.
- 드립백 세트 (RM 80~200)
- 황금 캔 포장 원두
- 전용 잔 & 스푼 세트 등
🫖 8. 커피 그 이상의 경험, 바샤 커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두바이까지… 고급스러운 향과 분위기로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샤 커피는 그냥 마시는 커피가 아니라, 마치 향수를 고르듯 취향을 탐험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제가 바샤 커피를 어떻게 더 풍성하게 즐겼는지, 그리고 여러분도 그렇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잘 마시는 방법' 살짝 알려드릴게요.
1) 내 입맛에 딱 맞는 커피 고르기
바샤 커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200가지가 넘는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 커피 중에서 내 취향에 꼭 맞는 한 잔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에요.
- 과일 향이 가볍게 도는 프루티 계열
- 초콜릿이나 캐러멜 향이 도는 달콤한 디저트 계열
- 묵직하고 진한 풍미의 스파이시·너티 계열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된다면?
"I prefer smooth and slightly sweet coffee." 라고 직원에게 말해보세요. 아주 친절하게 추천해 줍니다.
2) 골드 포트로 즐기는 ‘티타임 같은 커피’
바샤 커피의 시그니처, 황금 포트(Golden Coffee Pot)는 보는 순간 감탄이 나와요.
보통 한 포트에 2~3잔 정도 나오니, 천천히 향을 음미하며 마시기 딱 좋아요.
팁: 금색 포트 + 크리스털 컵은 그 자체로 인생샷 포인트에요.
눈으로 먼저 즐기고, 향으로 한 번 더, 그리고 마지막에 맛으로 느껴보세요.
3) 브리오슈와 함께라면 더 완벽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커피와 찰떡궁합!
특히 달콤한 향미 커피와 시나몬 슈가 브리오슈는 정말 궁합 최고예요.
4) 향부터 천천히 즐기기
서빙된 커피 잔을 코 가까이 가져가서 먼저 향을 깊게 들이마셔보세요.
달콤한 꽃향기, 고소한 너트향, 묵직한 스파이스 향…
그 향을 음미하는 순간부터 진짜 바샤 커피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9. 바샤 커피 매장을 다녀온 총평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우아한 커피 경험을 주는 곳이었어요. 다음에 기회 되면 한국에 있는 매장에 가서 다른 블렌드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특별한 커피 경험을 원하시면 Bacha Coffee 매장에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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