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다이소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작은 꿀템 하나.
바로 하이볼에 딱 어울리는 ‘크고 동그란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요즘 프리미엄 냉장고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큰 얼음이 부럽긴 했는데...이거 하나로 그 부러움이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다이소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템 "아이스 볼 메이커" 잠시 리뷰하고 갈게요.~
아이스 볼 메이커 (Ice Ball Maker)

제품 정보
구입처: 말레이시아 Daiso Japan (※한국 다이소는 거의 국산 제품 중심이지만 말레이시아는 대부분 일본 수입품 또는 일본 스타일 제품이에요.)
가격: RM5.90 (한화로 약 1,947원)
재질: 플라스틱
용도: 라운드 아이스볼 3개 제작
제품명: Ice Ball Maker
가성비 좋은 홈카페 아이템을 찾으신다면 얼음틀 한 번쯤 눈여겨보셔도 좋을 듯해요.
아이스 볼 메이커 사용법
정말 간단합니다.
아래쪽 용기에 물을 80~90% 정도 채워요.
위쪽 뚜껑을 꾹 눌러 잘 맞게 닫은 뒤 냉동실에 6~8시간 넣으면 끝~ 이거 아이디어 참 좋지 않나요? 저는 처음에 포장 상태만 보고 작은 구멍 안으로 물을 넣는 건줄 알았답니다.
팁: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뚜껑 결합 시 넘칠 수 있으니 조금 덜 채우는 게 좋아요.

제품 사용 후기
지름 약 5.7cm의 큼직한 얼음을 3개 만들 수 있어요.
일반 각얼음보다 훨씬 오래 가요. 천천히 녹으니 음료수 본래 맛이 오래 유지됩니다.
하이볼, 위스키, 각종 음료수, 아이스커피에 넣어도 맛이 쉽게 묽어지지 않아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품 사용에 아쉬운 점도 살짝 있었습니다.
뚜껑을 잘 닫아야지 잘못하면 얼음 모양이 완벽한 구가 아닌 띠를 두른 토성처럼 됩니다. 뭐 숟가락으로 때려서 살짝 다듬으면 문제는 없어요. ㅎ

플라스틱 재질이라 실리콘보단 딱딱해서 꺼낼 땐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빼는게 좋아요. 그래야만 얼음이 잘 빠져요. 그리고 뚜껑 분리할 때 너무 세게 비틀면 깨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클래식 하이볼 만들기 - 기본 배합
재료
위스키 1.5oz (약 45ml)
탄산수 (소다워터) 약 90~120ml
큼직한 얼음 (가능하면 아이스볼)
레몬 슬라이스 (선택)
비율
1:3 또는 1:2 비율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부드럽고 가볍게 마시고 싶다면 1:3 (위스키1 : 탄산수3)
위스키 향을 더 즐기고 싶다면 1:2 (위스키1 : 탄산수2)
만드는 순서 (Tip 포함)
유리잔에 아이스볼 또는 큼직한 얼음을 넣어요. 얼음이 클수록 천천히 녹아 맛이 오래 유지돼요.
위스키를 먼저 붓고 잔이 서서히 차가워지도록 골고루 저어주세요. (가볍게 1~2회 휘젓기)
탄산수는 기포가 생명이니 천천히 부어줍니다.
원하면 레몬 슬라이스 추가하시면 됩니다.
플러스 팁
위스키는 산토리, 짐빔,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어떤 종류도 가능하고 취향에 따라 맛을 고르면 됩니다.
탄산수는 가당되지 않은 소다워터로 선택해 주세요. (스파클링 워터 X)
마무리
별거 아닌데, 하루의 기분을 확 바꿔주는 아이템이 있죠?
저는 말레이시아 다이소에서 RM5.90(한화로 약 1,947원)에 이런 감성템을 만나니 좋네요. 하이볼이나 위스키 좋아하신다면 이런거 하나쯤 장만해보세요.
살다 보면 내 취향이 뭔지도 모르고 바쁘게 지낼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내 취향 하나쯤 챙기고 기분 전환해보는 거, 생각보다 꽤 괜찮은 행복이 되더라고요. 오늘도 작은 행복템 하나로 하루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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